현장사진 전현철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서울/검찰TV방송=사회부] 전현철 기자= 이재명 당대표는 지난 10일 오후 10시42분경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조사 과정에서도 기소 가능성이 높다는 점들이 많이 느껴졌다"며 "오늘 제시되는 여러 자료를 봐도 제가 납득할 만한 건 없었다"고 검찰의 기소는 이미 정해진 수순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다만 '성남시가 후원금을 강요했다는 진술이 있는데 직접 지시했나' '정진상 실장과 공모했다는 말이 있다'고 묻는 취재진 질의에는 말을 아낀 채 현장을 떠났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검찰 출석을 앞두고 서면 진술서 낭독을 통해 "검찰은 이미 답을 정해놓고 있다.
답이 정해진 기소"라며"검찰에 진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검찰 소환조사의 당위성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의혹과 관련해선 "성남시에 기업 유치해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시민 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 성남 시민 세금을 아낀 일이 비난 받을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사회부/전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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